[헷갈리는 한국어 06] 지저겼다? 지저귀었다?

외국어/Korean 한국어|2020. 5. 14. 11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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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헷갈리는 한국어06] 지저겼다? 지저귀었다? 

 

기본형 : 새들이 '지저귀다' O

 

 정의 1. 새 따위가 계속하여 소리를 내어 우짖다.

 정의 2. 조리 없는 말을 지절거리다.

 

과거형 : 새들이 '지저귀었다' O  지저겼다 X 

 

 우리말에서는 'ㅟ' 다음 '어'가 올 때 줄여 쓸 수 없다.

 예를 들어 '사귀다'의 과거형은 '사귀었다'이다. '사겼다'로는 쓸 수 없다.

 

문학 작품 예시 :

 

몇 분 동안 계속 지저귀었다. -조지 오웰<1984>

저 새는 누구를 위해, 무엇을 위해 저토록 지저귀고 있는가? -조지 오웰<1984>

아이들은 제 아빠를 향해 웃는 동시에 스스럼없이 중빈의 손을 덥썩 찾아쥐고 새처럼 지저귀었다. -오소희 <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?>

까치와 까마귀가 몹시 지저귀었다. -이광수<원효대사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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